2015.09.06 07:51 이원재의 생각
연봉 2억여원을 받는다는 동창을 만났다. 아이를 외국 기숙학교로 보내고 양가 일가친척들 모시고 매년 해외여행을 가며 서울 강남에 집을 사서 유지하다 보니 살림이 너무 빠듯하다며 울상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아주 약간의 생활비만 벌며 달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던 선생님을 만났다. 수십년 만에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가서 연세 50만원짜리 방을 얻어 만족스럽고 여유있게 살게 됐다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