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가는 안전해지고 개인은 위험해지고 2015년 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치로 높였다. 무디스는 지난 18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G20국가 중 7개국만 받은 등급이다. 2010년 이후 통합재정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갔고, GDP대비 0.5% 수준의 재정흑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무디스는 높게 평가했다. GDP대비 정부부채비율도 40%선이고 GDP대비 대외부채도 30%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어쩐지 마음이 불편했다. 혹시 정부가 혼자만 신용도를 높이고 안전해지면서, 기업이나 가계는 부채가 늘면서 과거보다 한층 위험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올해 1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계부채를 보면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