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철수와 한혜경 2012년 10월 15일,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는 삼성전자 LCD사업부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투병중인 한혜경씨를 방문했었다. 나는 당시 캠프에서 정책기획을 맡고 있었다. 출마선언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선 레이스가 막 시동 중이던 때였다. 사무실은 24시간 뜨거웠다. 하루하루 급박한 시간이 이어졌다. 당시 캠페인 기조는 '경제'와 '혁신'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사실 이 방문은 이례적이었다. 기조와 정확히 맞는 것도 아니고, 당장 지지율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LCD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 가운데 백혈병 뇌종양 등의 중병을 얻은 이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느냐 아니냐는 당시까지만 해도 심각한 논란의 대상이었다. 삼성전자는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었다.그나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