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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청년이 제안하는 사회는 다르다 그들의 좌절과 분노는 컸다. 20대 법학도들과 만난 자리였다. '50~60대 베이비붐 세대가 밉다. 누릴 것은 모두 누리고 청년들에게는 이런 사회를 물려주고 가려 한다.' 나는 그들에게 물었다. '그럼 청년들은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이야기는 봇물이 터졌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사회 변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밤이 깊어질 때까지 끝날 줄을 몰랐다. 지난 3월 열린 '광복 100년 대한민국의 상상' 컨퍼런스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청년들에게 던졌었다. '30년 뒤 한국사회는 어떤 모습이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최근 희망제작소는 이 행사에서 청년들이 제시한 한국사회 비전을 분석해 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발간했다. (보고서 링크) 제약조.. 더보기
쓰나미 3년, 일본은 다시 일어서고 있는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3년이 지났다. 궁금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일본은 다시 일어서고 있는 것일까?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앞서 리쿠젠타카타에 대한 영화를 보고, 몇 개의 자료를 찾아본 뒤 더 궁금해졌다.그래서 10월 9~10일 이틀 동안 도호쿠 지역을 방문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던 도호쿠는 일본 혼슈 동북지방의 아오모리 현, 이와테 현, 미야기 현, 아키타 현, 야마가타 현, 후쿠시마 현의 6개 현을 뜻한다. 이 가운데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3개 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