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피케티 썸네일형 리스트형 얼마나 벌어야 충분한가 - 한국인이 국민소득(GDP)에 대해 생각하지 않했던 진실들 연봉 2억여원을 받는다는 동창을 만났다. 아이를 외국 기숙학교로 보내고 양가 일가친척들 모시고 매년 해외여행을 가며 서울 강남에 집을 사서 유지하다 보니 살림이 너무 빠듯하다며 울상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아주 약간의 생활비만 벌며 달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던 선생님을 만났다. 수십년 만에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가서 연세 50만원짜리 방을 얻어 만족스럽고 여유있게 살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혼란스럽다. 도대체 우리는 얼마나 벌어야 충분한 것일까? 우선 우리가 얼마나 벌어 왔는지를 살펴보자. 1960년에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를 밑돌았다. 2015년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에 육박한다. 그야말로 기하급수적 상승이다. 55년 만에 300배 늘어났다. 소득 100달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