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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쓰나미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사람들은 다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던가요?“두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진짜로 벌어진 일을 밝혀 세상에 들려 주세요.’ ‘우리가 겪은 비극으로부터 사회가 뭔가를 배우면 좋겠습니다.’”내 질문에 대답한 사람은 한국계 미국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미나 손이다. 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곳 중 하나인 리쿠젠타카타 시를 최근 방문한다. 한때 그 도시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던 그에게는 10년만의 방문이었다. 손 감독은 옛 이웃과 시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그 내용을 다큐멘터리 영화 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영화를 설명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국제문화회관이 도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피해자들.. 더보기
쓰나미 이후의 일본, 리쿠젠타카타 제가 참석하고 있는 'Asia Leadership Fellow Program'의 일환으로 한국계 미국인 Mina T. Son 감독의 '제작 중 영화 중간 발표회'라는 특이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제작 중간에 가편집본을 보여주고 코멘트를 받는 자리였습니다. '리쿠젠타카타, 2014년'이라는 제목의 30분 짜리 가편집본 다큐멘터리를 보고 상념에 잠겼습니다. 리쿠젠타카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곳 중 가장 심하게 타격을 입었다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쓰나미 전이나 뒤나 리쿠젠타카타에 살고 있는 중년의 다카는 나쁜 남자였습니다. 동네에서 늘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피해를 주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쓰나미를 계기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착하게 살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는 요즘도 리쿠젠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