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네 빵집이 달라졌어요 우리 집 앞에는 맛있는 단골빵집이 있다. 그 집이 어느 날 문을 닫아 걸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대기업 브랜드 빵집들 사이에서 자기만의 간판으로 잘도 버티던 집이었다. 친절한 주인 아저씨 표정이 어른거렸다.다행히 눈 밝은 우리 아이가 기쁜 소식을 알려줬다. 실은 새로운 종류의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를 갖추느라 잠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다. 곧 다시 문을 연다고 했다. 돌아가 자세히 보니 공사중인 빵집 유리창에는 몇 주 뒤 다시 문을 연다고 써붙여져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몇 주 뒤 돌아온 빵집의 인테리어는 훨씬 더 세련되고 멋스러워졌다. 건강에 좋다는 발효빵도 들여왔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모카빵도 제 자리를 찾았다. 이런 정도라면 서울의 가장 부자 동네에 가도 어울리겠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