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이 위험하다 2011년 3월 쓰나미와 원전 사고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해안 지역으로 향했다. 승합차는 곳곳에 벌어진 공사판 탓에 종종 멈춰서야 했다. 마주친 차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사용 대형 덤프트럭이었다. 방사능 위험 지역으로 지정되어 사람이 살지 않는 도시에도 어김없이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설회사는 대목을 만났다. 인력 찾기가 어려워졌고 타지 사람들과 기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쓰나미 피해지역의 중심도시는 센다이다. 이 대도시는 쓰나미 이후 인구가 오히려 늘고 상권이 활성화됐다. 식당과 술집에 손님이 끓는다. 이런 ‘재건 버블’은 아베노믹스와 재해복구가 만나 만들어낸 기이한 풍경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세 개의 화살’을 묶어 쏘겠다고 한다. 첫째는 금융 완화, 둘째는 정부 재정 투입 확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