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4류 기업들을 어찌할 것인가 90대 아버지가 60대 아들의 뺨을 때리며 호통쳤다. 60대 아들은 그 자리에서는 고개를 숙이다가 돌아가서는 아버지 회장을 밀어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시도한다. 그 사이 그 아들의 형은 아버지의 뜻이라며 동생을 밀어내려 한다. 아버지의 육성이 언론에 공개되고, 장남과 차남은 각각 인터뷰를 하며 상대방을 비난한다. 1960년대 동네 구멍가게나 시장바닥 조직폭력배들 사이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직원 수 17만 명, 연 매출 83조원의 한국 5위 재벌그룹의 최고의사결정권자들 사이에 2015년에 벌어진 일이다. ‘누가 결정권을 갖는가’는 근대사회 핵심적 질문이다.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하고 명확한 제도들이 근대사회의 승리자가 됐다. 그 제도들이 종합된 형태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